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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 소개하는 네 개] 마음이 차분해지는 힙합곡 네 개 소개 - (Joey Bada$$ - Waves, J. Cole - Everybody Dies, Bas - Tribe with J.Cole, Kanye West - Only One ft. Paul McCartney)음악/네게 소개하는 네 개 2019. 8. 19. 04:45
힙합하면 자기의 돈이나 힘을 과시하는, 다 때려부실듯한 이미지를 떠올리기가 쉽다. 특히 요즘 들어서 대중적으로 히트하는 힙합음악들이 대부분 트랩에 기반을 둔 음악들이라 더한 것도 있다.
(미고스, 릴xxxxxxx 등등)이번에 소개할 노래들은 그런 쪽의 힙합음악들이 아닌, 들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노래들이다. 개인적으로 힙합의 매력은 끝이 없다고 생각하는게 그 어떤 장르보다도 희망, 슬픔 등의 여러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1. Joey Bada$$ - Waves
Momma told me follow dreams and never have to ask her to
엄마는 내게 아무것도 묻지 말고 내가 원하는 꿈을 좇으라 하셨어
So that’s what I do, became an MC master
지금 내가 하는 게 그것이야, 최고의 엠씨가 되는 것동부쪽, 붐뱁 기반의 힙합을 주로 하고있는 Joey Bada$$의 믹스테입 '1999'에 수록된 곡. 1999는 2012년 그의 나이 17살때 낸 믹스테입으로 그가 대중들에게 알려지게된 계기가 된 앨범이다. 트랩 기반의 힙합곡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지던 때에 시대를 역행하는 듯한
(J.Dilla 등의 og들의 비트들)정통붐뱁 사운드를 가져온 그는 화제가 되었다. 이 곡은 그 중에서도 자신의 포부를 말하는 곡으로 청량한 드럼 사운드에 훅없이 벌스로만 채워 담담하게 자신의 꿈을 말하는 젊은 MC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곡이다. 뮤비도 자신의 동네와 삶을 보여주며 세계적인 스타가 될거라고 야심차게 선포하는 17살 소년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볼때마다 순수한 열정을 다시끔 불러일으키게하는 뮤비이다.2. J. Cole - Everybody Dies
Bunch of words and ain't sayin' shit, I hate these rappers
말만 많고 의민 없지, 난 이새끼들이 싫어
Especially the amateur eight week rappers
특히 8주만에 아마추어가 된 래퍼들,
Lil' whatever—just another short bus rapper
lil 머시기 -, 남들과 다른거없는 짧은 인생 래퍼
Fake drug dealers turn tour bus trappers
마약을 팔아본적도 없으면서 그거에 대해 랩하는 래퍼들J.cole은 음악으로 돈을 많이 벌게되고 성공하게 되면서 자신의 동네로 다시 돌아와 살게된다. 노스캘리아주에 있는 집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콜은 대학시절 담보로 집이 팔리게 되지만 래퍼로 성공한 뒤 다시 그 집을 사게되며 리모델링 후 싱글맘들을 위한 시설로 운영할 계획을 세운다. 뭐 어쨌든 콜은 자신의 후드, 동네를 중요시 생각하는 듯 하다. 이 곡의 뮤비도 자신의 동네에서 촬영하였으며 곡의 시작엔 '나 여기로 다시 돌아왔다. 이게 내가 바라던 거다' 라며 노래를 시작하는데 항상 돈보다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외치는 그의 태도를 단번에 보여준다. 원샷으로만 찍은 촬영기법과 평화로워 보이는 배경, 차분한 색감의 뮤비가 더욱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며 요즘 무분별하게 뜨고있는 일명 lil 래퍼들을 비판하는 내용의 노래이다.
3. Bas - Tribe with J.Cole
I got me a girl, she don't want no diamonds
내겐 다이아몬드도 마다하는 여자가 있어
A daily reminder to holler at God
매일 신에게 기도하라고 해주는 여자야
Like "Where did you find her? Good looking, my nigga"
"대체 어디서 찾은 거지? 진짜 잘 지내는 것 같네, 인마"
Everything around me I took it
내 주위의 모든 건 내가 가져갔지
Did it with only the niggas I knew
오직 내 친구들과 함께J.cole이 만든 음반사 'Dreamville records' 의 식구인 Bas 의 노래. 아프리카 부족의 전통 민요를 떠오르게하는 악기들과 흑인 벽화, 소품등의 뮤비 안의 장치들이 지금 시대의 흑인 민요를 듣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평온한 배경의 색감이 아름다운 이 뮤비는 머리가 복잡할 때마다 다시끔 찾게되는데 와중에 콜의 자신감있는 확신에 찬 눈빛에 항상 힘을 얻고 가게 된다. 자신들의 신념을 의심치않고 밀어붙여 지금의 친구들과 가족을 얻게되었고, 행복하다는 내용의 곡.
4. Kanye West - Only One ft. Paul McCartney
Hello my only one
안녕, 하나뿐인 아들아
Just like the morning sun
아침햇살처럼
You keep on rising till the sky knows your name
계속해 떠오르렴, 하늘에서도 네 이름을 알 때까지
Hello my only one
안녕, 하나뿐인 아들아
Remember who you are
네 자신을 단단히 다잡으렴
No you're not perfect but you're not your mistakes
그래, 넌 완벽하진 않지만, 네 실수가 너를 정의하지는 않는단다
Tell Nori about me, tell Nori about-
딸아이(North West)에게 나에 대해 이야기해주렴
I just want you to do me a favor
딱 한 가지 부탁만 들어주길 바란단다
Tell Nori about me, tell Nori about me
딸아이에게 내 이야기를 해주렴내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티스트인 칸예웨스트의 노래. 노래는 칸예가, 전체적인 프로듀싱과 전자건반은 폴메카트니가 맡아 진행한 이 노래는 돌아가신 칸예의 어머니의 시점에서 칸예를 바라보며 이야기하는 노래다. 그 이야기 안에 칸예의 딸에 대한 사랑까지 느낄 수 있어 너무 감동적인 노래. 기회가 되면 가사해석을 보면서 노래를 들어보길 적극 추천한다.
진심을 담은 음악은 청자가 그 마음을 느낄 수 가 있다는데 나에겐 고음을 넘나드는 격정적인 발라드같은 노래들보다 훨씬 더 와닿고 슬펐던 노래. 오토튠을 사용해서 그의 목소리는 보정이되어 우리 귀에 들어오지만 그의 마음만은 있는 그대로 우리들의 가슴을 울린다.
칸예와 그의 딸, 두사람만 나오는 이 뮤비는 어떻게보면 너무 대충 찍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 도 있지만 오히려 가슴을 더 먹먹하게하는 힘이 있다. 영화 'her'의 감독 스파이크 존스가 연출했으며 스텝 수 는 적었지만 실력파들이 똘똘 뭉쳐 완성한 뮤비라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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